엠넷 한동철 국장이 중국 자본으로 세워진 외주프로덕션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
5일 다수의 연예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동철 국장은 최근 중국 완다그룹의 자본이 투자된 외주프로덕션으로부터 고액의 연봉을 제안 받았다.
완다그룹은 중국 최대 부동산·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K팝이 주축이 된 한류 사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기업이다. 최근에는 완다그룹 2세 왕쓰총이 설립한 뉴미디어 기업 바나나프로젝트엔터테인먼트에 티아라와 EXID가 협약을 맺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동철 국장은 왕쓰총이 투자한 자본으로 설립된 외주프로덕션에 몸담을 가능성이 높다. 이 외주 프로덕션은 한 국장에게 5년 단위의 연봉을 제안했을뿐 아니라 연 제작비에도 수십억을 투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통한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이미 한동철 국장이 이 외주 프로덕션 계약서에 사인까지 했으며 CJ E&M에는 이적 의사를 충분히 전달했다. CJ E&M 고위 관계자들은 한 국장의 퇴사를 두고 비상 회의를 하는 등의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한 국장은 이주 초 CJ E&M에 의사 전달 후 현재 호주로 휴가를 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 국장은 지난 1998년 엠넷에 입사해 '쇼미더머니', '언프리티랩스타', '프로듀스101' 등을 제작했다. 한 국장은 힙합 문화를 메이저로 알리게 한 중요 인물이라는 평을 받았다.
황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