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륜에서 ‘1분기 MVP’에 뽑힌 이명현 선수(사진)가 세월호 실종자 구조를 위해 1000만원 기부를 약속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이명현 선수가 지난 20일, 세월호 침몰사고 수습과 실종자·유가족 위로를 위해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다며 1000만원의 성금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2009년부터 경륜선수 생활을 시작한 이명현(30)은 지난 2011~2012년 2년 연속 ‘그랑프리 경륜’에서 우승했다. 그는 “1분기 MVP 선수로 선정돼 받은 상금에 조금 더 보태 이번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륜경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이명현 선수가 기부금 전달 의사를 밝힌 만큼 빠른 시일 내에 기부금이 전달될 수 있도록 절차 파악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