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마산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NC와 LG의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이 우천 연기됐다. NC 주축 선수들은 하나같이 우천취소의 영향에 대해 '상관없다'고 말했다.
간판타자 나성범(25)은 "우천취소가 되도 아무런 상관없다. 내일 다시 또 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런데 21일에는 강수량과 강수 확률이 더 높다는 예보가 있다. 나성범은 "내일도 비 예보가 있다면서요?"라고 반문했다. 톱타자 박민우(21) 역시 "오늘이나 내일이나 마찬가지이다"고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이어 "오늘 경기 전은 어제 경기 뒤의 분위기와 확실히 달랐다"고 강조했다.
주장 이호준(38)도 마찬가지다. 단기전 경험이 많은 그는 포스트시즌에서 우천취소 경험 역시 꽤 있다. 그런데 갑작스런 상황에선 선수들의 준비자세가 더욱 중요하다. 그는 '후배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얘기는 없나'라고 묻자 "이럴 때일수록 잘 먹고 잘 쉬어야한다"고 강조했다. NC는 포스트시즌에서도 정규시즌과 마찬가지로 출퇴근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