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는 18일(한국시간) 열린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결승에서 아틀레틱 빌바오를 4-0으로 이기고 우승했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프리메라리가 3위를 기록 중이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는 16강에서 탈락했다. 이번 우승이 특별할 수밖에 없다. 바르셀로나의 주장 리오넬 메시는 이날 팀의 4골 중 2골을 책임졌다. 스포츠 및 연예 가십을 전하는 해외 사이트 ‘헤비닷컴’은 이날 코파 델 레이 결승전 직후에 나왔던 재미있는 장면을 소개했다.
이 사이트는 프랑스 매체 ‘레퀴프’가 찍은 경기 후 현장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을 보면, 바르셀로나가 트로피 세리머니를 모두 마친 후 우승 트로피를 시상대 앞에 두고 있다. 그런데 대다수의 선수들이 메시와 자신이 트로피 앞에서 함께 찍은 ‘투샷’을 남기고 싶어했고, 결국 메시는 트로피 앞에 서 있고 동료들이 한 명씩 번갈아 가면서 메시와 사진을 찍었다. 마치 연예 스타의 팬클럽 행사 같은 풍경이 연출됐다.
한편 ‘헤비닷컴’은 “바르셀로나 동료들의 리액션을 본 팬들은 메시가 올 시즌이 끝나면 팀을 떠나는 게 아니냐며 걱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메시는 올 시즌 코파 델 레이 우승에 대해 “특별하다”고 소감을 남겼다. 메시는 올 시즌 후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만료된다. 아직 팀에 남을지, 떠날지는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