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는 신년특집으로 꾸며져, 영화 '허삼관'의 감독이자 주연배우 하정우가 게스트로 재 출연했다.
이날 '힐링캠프'에서 하정우는 영화 '허삼관'에 하지원을 캐스팅하게 된 비화를 공개했다. 하정우는 배우 하지원이 거절할 것이라 생각하고 다른 여주인공 후보를 꼽아보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하정우는 하지원이 처음에는 거절을 했고 그 이유는 "감독 하정우에 대한 불신" 때문이며 전작인 '롤러코스터'를 보고 난 뒤라고 밝혀 MC들과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이에 MC 이경규는 여주인공 후보들 중에 성유리는 없었느냐고 물었고 감독인 하정우는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하정우는 성유리는 세 아이의 엄마 역할을 하기에는 아직 나이가 어리다고 말했고 성유리는 "지원 언니와 나이차이 얼마 안난다"고 능청스럽게 맞불을 놓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하정우가 직접 연출/출연한 영화 '허삼관'은 가진 건 없지만 가족들만 보면 행복한 남자 '허삼관'이,11년간 남의 자식을 키우고 있었다는 기막힌 사실을 알게 되면서 펼쳐지는 웃음과 감동의 코믹휴먼드라마로 이달 1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