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완은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장그래였던 임시완입니다. 기대하고 마음 졸이면서 봤던 1부로 시작해서 어제 20부작을 마지막으로 길고 쉽지만은 않았던 여정이 끝났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 '미생'은 끝났습니다. 하지만 저는 여전히 '미생'입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맺었다.
tvN '미생'은 지난 20일 종영했다. 탄탄한 원작에서의 출발, 디테일을 잘 살린 연출과 조금은 부족했지만 20회까지 온 대본과 배우들의 호연까지 완벽했다. 여기에 '우리들의 이야기'라는 강한 공감대가 드라마를 이끌었다.
시작은 화려하지 않았다. 이성민 외에는 대부분 '중고 신인'이라 불리던 배우들이 캐스팅되며 큰 반향을 몰고 오진 않았다. 너무 앳된 모습의 임시완(장그래), 단발이 아닌 강소라(안영이) 등 웹툰과 싱크로율도 높지 않았다. 하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미생'은 무섭게 다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