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일간스포츠가 확인한 결과 김태호 PD와 유재석의 신규 프로그램 론칭 작업은 현재도 진행 중이다. 한 방송관계자는 "김태호 PD와 유재석이 요즘도 자주 회의를 한다. 긴밀하게 통화도 하고 프로그램 관련해 협의를 하고 있는데 아직 뚜렷하게 나온 윤곽은 없다"고 귀띔했다.
유재석과 김태호 PD가 재회하는 예능은 기존 '무한도전'이 방영되던 매주 토요일 오후에 전파를 탈 예정이다. 유재석과 MBC 측의 니즈가 맞아떨어져 토요일 안방극장 공략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윤곽이 나오지 않아 상반기 복귀, 즉 6월 방영 목표는 어려워 보인다.
김태호 PD가 후배들과 함께 준비 중인 시청자 참여형 크라우드펀딩을 다룬 창업 예능은 구체화 단계에 돌입했다. 출연할 배우 캐스팅을 위해 이곳저곳 접촉하며 활발하게 진행되다 최근 다시 스톱됐다는 얘기가 들려오고 있다. 이에 대해 한 방송관계자는 "신규 프로그램 VCR 촬영이 진행되고 있으나 구체적으로 좀 더 확장된 버전은 들은 바 없다"고 전했다. 베일에 싸인 김태호 PD의 신규 예능이 어떠한 모습으로 돌아올지 방송계 초미의 관심사인 가운데, 복귀 시점이 예상 시점보다 늦어질 전망이다.
김태호 PD는 지난 9일 본지에 "곧 돌아온다"라고 복귀와 관련해 운을 떼면서 "새로운 프로그램에 대해 많이들 궁금해할 것 같아 중간점검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조만간 중간점검을 통해 지금까지 진행한 신규 프로그램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전달할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