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첫 방송된 tvN ‘뭐든지 프렌즈’에서 박나래는 절친 양세찬과 함께 자연인 부부로 변신, 명불허전 예능 퀸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뭐든지 프렌즈’는 사비 탕진 버라이어티를 표방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이날 박나래는 프로그램의 취지에 맞게 출연자들 중 가장 많은 재산을 탕진해 웃음을 줬다.
박나래는 ‘내 돈 주고 사긴 아깝고 남이 사주면 감사한 물건’ TOP 5를 맞추는 코너에서 주제와 거리가 멀면서도 가장 가격이 높은 물건들만 골랐다. 이에 TOP 5 안에 들지 못하면 개인 카드로 결제를 해야 하는 룰을 피하지 못하고 약 60만 원을 직접 결제했다. 당황한 와중에도 할부를 챙기는 모습이 두 배로 큰 웃음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박나래는 5만 원 이상 결제로 서명해달라는 알바생 배우 이시원의 말에 손을 벌벌 떨며 첫 서명을 남기는가 하면 VIP 대접을 해주는 사장 붐의 행동에 기분이 좋아져 웃으며 결제하는 억지 미소로 스튜디오를 초토화했다.
특히 양세찬과의 찰떡 케미는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욱 배가했다. 박나래가 물건을 고르러 나갈 때마다 양세찬은 “양재동 큰 손이 떴다”며 순식간에 콩트를 던졌고 박나래도 바로 몰입해 말투부터 걸음걸이까지 바뀌었다. 카드 결제 하나에 팀워크가 무너지며 티격태격 싸우는 진정한 절친 케미스트리도 관전 포인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