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수아레스 측 "스포츠중재재판소에 항소할 계획"
바르셀로나 이적이 발표된 ‘핵이빨’ 루이스 수아레스가 FIFA(국제축구연맹)의 징계 결정에 불복해 CAS(스포츠중재재판소)에 항소할 계획이다.
스페인 라디오 코프는 12일(한국시간) 수아레스 변호사인 안레한드로 발비가 FIFA의 징계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수아레스는 지난달 25일 브라질 나타우의 이스타지우 다스 두나스에서 열린 2014브라질월드컵 D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상대 수비수 조르지오 키엘리니의 어깨를 물어 4개월 동안 '축구 관련 활동 금지'의 중징계를 받았다. 이로 인해 수아레스는 10월말까지 바르셀로나의 공식 경기와 훈련, 비시즌 투어 등에 참여할 수 없다.
발비는 "우리는 FIFA가 가혹하고 권의주의적이고 파시스트적인 이번 징계를 철회하길 바란다. 축구 선수의 일할 권리가 침해당해, 축구계가 이를 우려하고 있다. A매치 9경기 출장 정지는 과하다. 게다가 축구 경기를 관전할 수도 없고 훈련할 수도 없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FIFA가 징계를 유지할 것이라는 걸 안다. CAS로 이 문제를 가져가 가능한 법적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항소 계획을 밝혔다.
이번 징계가 CAS로 넘어가게 되면 CAS는 가장 먼저 이 문제를 심사할 것인지 아닌지를 결정하게 된다. 이 요청이 받아들여지면, 일단 최종 결정이 내려지기 전까지 징계 효력이 정지돼 시즌을 소화할 수 있다.
J스포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