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21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 앞서 리글리필드 외야에서 가벼운 공을 던졌다. 지난 13일 왼 어깨 부상 후 8일 만이다.
MLB.com은 류현진이 남은 정규시즌에는 복귀가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 매체의 켄 거닉 기자는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여전히 류현진이 언제쯤 회복될지 모른다고 했다"고 전했다.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이 캐치볼을 하고 상태가 좋다고 느낀다면, 훈련 프로그램을 따라 강도를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MLB.com은 "류현진이 과거 경미한 부상 때는 재활 피칭 없이 복귀했지만, 이번 어깨 부상은 최소 한 차례 불펜 피칭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정규시즌이 이제 8일 정도 남았다"고 했다.
류현진은 지난 5월 어깨 재활 때는 약 3주 정도가 걸렸다. 이번에는 재활 시간이 넉넉하지 않다. 10월 초 열리는 포스트시즌에 맞춰 복귀하기 위해 류현진은 5월에는 하지 않았던 '주사 치료'까지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