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방송된 KBS 2TV 주말극 '하나뿐인 내편'에서는 최수종(강수일)과 유이(김도란)가 집안에서도 '아빠' '도란이'라고 불렀다.
차화연(오은영)은 유이에게 만두 400개를 빚으라고 했다. 유이는 최수종, 정재순(박금병)과 장을 보고 만두를 빚었다. 정재순은 차화연이 시켰다는 걸 알고 역정을 냈다. 박상원(왕진국)은 "시집살이 그만 시켜라"고 말했다.
설상가상으로 정재순이 갑자기 집을 나가 집안이 발칵 뒤집혔다. 정재순이 실종되자 차화연은 유이를 탓했다. 유이가 회사를 다니기 때문에 정재순이 집을 나간 거라며 회사를 그만두라고 화를 냈다. 다행히 정재순은 임예진(소양자) 집에 있었다. 유이는 이 일로 인해 회사를 그만두고 집안에서 살림을 하기 시작했다.
최수종과 유이는 남들이 보지 않을 때나 전화할 때는 '아빠' '도란아'라고 부르며 부녀처럼 지냈다. 집안에 사람들이 다 나가고 최수종과 유이만 남았을 때 최수종은 유이가 힘들까봐 집안일을 도와주려고 했다. 그런데 나간 줄 알았던 윤진이(장다야)가 이를 보곤 이상하게 여겼다. 윤진이는 늦은 밤 집을 나서는 유이의 뒤를 밟았다.
최수종과 유이보다 시청자가 오히려 더 조마조마한 심정이다. 만일 부녀 관계라는 게 발각된다면 큰 의심을 사게 될 터다. 그뿐만 아니라 최수종이 윤진이의 친부를 죽인 살인자라는 더 무서운 비밀까지 기다리고 있다. 그렇게 된다면 유이의 고생길은 불 보듯 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