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트 출신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신작 '더 하우스 댓 잭 빌트'가 제71회 칸 국제영화제 최고의 논란작으로 떠올랐다.
칸 영화제에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으로 초청된 '더 하우스 댓 잭 빌트'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칸 팔레 드 페스티발에서 상영됐다. 상영 도중 100여명의 관객이 뛰쳐냐가는 상황이 발생했다.
'더 하우스 댓 잭 빌트'는 1970년대에서 1980년대 미국 워싱턴에서 활동한 연쇄살인마 잭의 이야기를 그린다. 아동과 여성 살인 장면까지 적나라하게 등장하는 탓에 잔혹함을 넘어 역겹다는 평이 나왔다. 영화에 불쾌함을 느낀 관객들이 상영 도중 퇴장한 것.
외신들도 이 영화를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쇼비즈411은 "이런 영화는 만들어져서는 안 된다"고 평했고, "살인당하는 아이들을 보여주는 것은 예술도 엔터테인먼트도 아니다"는 댓글도 이어졌다.
라스 폰 트리에는 '어둠 속의 댄서' '안티 크라이스트' '님포매니악' '멜랑콜리아' 등을 만든 감독이다. 전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쳤으나, '더 하우스 댓 잭 빌트'의 경우처럼 호불호가 강하게 갈리는 감독이기도 하다. 앞서 나치 지지 발언을 해 비난받기도 했다. '더 하우스 댓 잭 빌트'는 촬영 당시 유지태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