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광고 관계자는 29일 일간스포츠에 "tvN 금토극 '미생' 광고가 완판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방송 전 4회까지 완판됐고 방송 시작 후 시청률 고공 행진으로 11월분이 추가 완판된 후 12월까지 접수했다"며 "유독 올해 부진을 겪은 지상파 및 케이블 드라마에서 광고 완판은 의미가 다르다. 케이블 드라마는 올해 처음이다"고 덧붙였다.
광고 관계자들의 말에 따르면 '미생'은 이미 기획 단계부터 광고 선주문이 어마어마했다는 설명. 워낙에 원작이 완성도가 높고 임시완·강소라·이성민 등 주인공들이 일찌감치 출연 계약을 확정지으며 광고 계약이 더 날개돋힌듯 팔렸다는 것이다. 방송 중간중간 PPL(간접광고)이 등장하지만 여느 드라마처럼 극의 흐름을 방해하는 수준은 아니다.
지난 28일 방송된 13회는 평균 시청률 6.3%, 최고 시청률 7.9%(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또 한 번 시청률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로써 연속 4화째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케이블·위성·IPTV 통합 10대에서 50대에 이르는 전연령 남녀 시청률도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으며 시청자 수는 남녀 시청률이 거의 동률을 이룰 만큼 남자 시청자 수가 이례적으로 급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