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0안타를 때리고 4득점했다. 솔로 홈런 2방이 있었음에도 4득점은 비생산적이었다. 폭투 때 2루를 뛰다가 두 차례 주루사를 당하기도 했다. 2회 2사 2루, 4회 1사 2루, 5회 2사 1·3루, 8회 2사 1·2루에서 적시타는 터지지 않았다.
발 빠른 박민우-김종호-이종욱으로 기동력 야구를 노렸으나 1차전은 이들의 출루 자체가 적어 시도하지 못했다. 톱타자 박민우는 4타수 무안타, 3번 이종욱은 3타수 무안타 1볼넷이었다. 2번 김종호가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그나마 선전했다. 트리플세터의 성적은 11타수 2안타 1볼넷.
테임즈가 2안타를 때리고, 나성범과 이호준이 각각 홈런을 때렸지만 엇박자였다. 4회 1사 후 테임즈가 2루타를 치고 나갔으나 나성범과 이호준은 범타로 불러들이지 못했다. 홈런은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솔로포였다.
2차전 NC는 LG 선발 리오단을 상대해야 한다. 리오단 상대로 NC 타자들은 약했다. 리오단은 NC전 2경기에 나서 2승 평균자책점 0.50(1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15이닝을 던져 9안타 만 허용(볼넷은 하나도 없었다), 출루 기회 자체가 적었다.
김경문 NC 감독은 경기 직전 훈련을 지켜보고 타순을 결정한다. 가급적 타순에 대한 이야기는 취재진에게 밝히지 않는다. 그만큼 고민을 많이 하기 때문이다. 1차전 선보인 트리플세터를 해체할까. 1차전 대패를 한 NC는 2차전 선취점이 중요하다. 천적 리오단을 상대로 김 감독은 어떤 타순을 꺼내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