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 거미 커플이 부부가 됐다. 본인들이 바라는 대로 조용하게 결혼식을 올리며 평생의 짝이 됐다.
배우 조정석, 가수 거미의 소속사 양측은 8일 "조정석과 거미가 최근 가족들과 함께 언약식을 하고 부부가 됐다. 평생 서로를 존경하고 배려하며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함께 하기로 맹세했다"고 밝혔다.
이어 "진심으로 축하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좋은 작품과 음악으로 인사드리겠다. 따뜻한 격려와 축복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2013년 지인의 소개로 만나 올해로 열애 5년째였다. 연예계 공식 커플로 자리매김한 것은 3년 전인 2015년이었다. 2년째 알콩달콩 연애 중이던 찰나 공개됐고 이후 변함없는 사랑을 키워가며 결혼에 골인했다.
공식석상에서도 조정석, 거미를 향한 관심은 이어졌다. 두 사람은 늘 수줍게 연인을 언급하곤 했다. 조정석은 제작발표회에서 거미의 이야기가 나오면 작품에 피해를 끼칠까 조심스러워했지만, 시상식 자리나 인터뷰에선 솔직하고 거침이 없었다.
2017 MBC 연기대상에서 직접 거미에게 고마움을 표한 바 있다. 드라마 '투깝스' 이후 진행된 종영 인터뷰에서 "'질투의 화신' 때도 그렇고 어떤 작품이든 응원을 많이 해준다. 고마움에 언급했다. (거미가) 콘서트에서도 내 작품을 홍보해줬다니 정말 감사한 일이다. 고맙다"고 말했다.
앞서 거미는 '투깝스' 방영 전 오른 콘서트 무대에서 "그분이 나온다. 꼭 본방 사수해달라"고 귀엽게 홍보했다. 내조의 여왕 면모를 결혼 전부터 보여줬던 터. 연예계 대표 잉꼬 커플이었던 두 사람이 부부가 된 만큼 축하가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