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첫 방송될 SBS 새 수목극 '당신이 잠든 사이에' 측은 13일 이종석(정재찬)과 배수지(남홍주)의 첫 만남 스틸을 공개했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누군가에 닥칠 불행한 사건 사고를 꿈으로 미리 볼 수 있는 여자와 그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검사의 이야기다. 이종석은 한강지검 형사3부 검사 정재찬 역을, 배수지는 꿈으로 앞날을 미리 보는 남홍주 역을 맡았다.
이종석은 신재하(동생)과 함께 새 집으로 이사를 하면서 배수지와 첫 만남을 가진다. 이웃사촌들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마련한 이사떡을 들고 있는 신재하, 그리고 앞집을 쳐다보는 이종석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종석은 신재하의 압박에 못 이겨 이사떡을 직접 돌리게 된다. 이웃들과 인맥을 쌓는 요령이 없는 그는 비장한 각오로 바로 앞집을 찾아가 벨을 누르게 되는데, 그 집이 바로 배수지의 집인 것.
하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부엌 창문 밖으로 이종석 형제가 이사 오는 모습을 지켜보는 배수지의 얼굴에는 걱정이 가득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반면 그녀의 엄마 황영희(윤문선)는 형제에 대한 호기심과 반가움의 미소를 짓고 있다.
특히 배수지는 이종석이 자신의 집 벨을 누르자 깜짝 놀란 상태로 먹고 있던 닭다리를 손에 꽉 쥐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이에 용기를 낸 이종석이 이사떡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을지, 배수지가 왜 이종석을 보고 '얼음'이 됐는지 궁금증과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 측은 "이종석이 배수지의 집 앞으로 이사를 가면서 크고 작은 에피소드들이 생기고 인연이 시작된다. 앞집 남녀가 된 두 사람의 첫 만남에는 큰 비밀이 있다. 이종석이 배수지에게 떡을 전달할 수 있을지, 특별한 첫 만남의 비밀을 방송을 통해 확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다시 만난 세계' 후속으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