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영 넥센 감독은 26일 고척 두산전에 앞서 에이스 앤디 밴헤켄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장 감독은 "밴헤켄이 어깨에 미세한 불편함을 호소해 엔트리에서 뺐다. 심각한 것은 아니고 (선발 로테이션에서) 한 턴 정도 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밴헤켄은 전날 열린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다.
밴헤켄이 빠지면서 당분간 넥센은 외국인선수 '0'명으로 경기를 소화하게 됐다. 앞서 지난 17일 외국인투수 오설리반과 외국인타자 대니 돈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오설리반은 3경기에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15.75을 기록했고, 대니 돈도 타율 0.125(24타수 3안타)로 큰 보탬이 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