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드워2'를 시작으로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와 '와일드스타' 등 주력작들이 잇따라 주요 해외 시장에 선보인다.
길드워2(중국명 격전2)는 오는 15일 중국에서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다. 길드워2는 2012년 8월 북미·유럽에 출시되어 350만장 이상 판매된 밀리언셀러 MMORPG(다중접속 역할수행 게임)이다. 중국은 두 번째 서비스 지역으로 현지 파트너 콩종이 퍼블리싱(유통·서비스)을 맡고 있다. 길드워2는 현재 중국 최대 게임사이트 17173닷컴에서 온라인 게임 기대 순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중국에 선보인 블소는 오는 20일 일본에 진출한다. 블소는 지난 2월 일본에서 애니메이션 제작 발표와 함께 공식 홈페이지를 열고 본격적인 일본 론칭을 예고했다. 특히 게임 외에도 IP를 활용한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등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블소는 일본 이후 대만과 러시아에서도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의 북미 개발 스튜디오인 '카바인 스튜디오'에서 만든 공상과학 MMORPG 와일드스타는 오는 6월 3일 북미·유럽 시장에 첫 선을 보인다. 와일드스타는 게이머가 미지의 행성 넥서스에서 군인·탐험가·과학자·정착민이 되어 유물을 찾아 여행을 떠나고 원주민과 전투를 펼치는 모험을 그린 온라인 게임으로 북미·유럽 게임 매체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지난 4월 미국 게임 전시회 팍스에서 '베스트 인 쇼'상을 수상했다.
엔씨소프트는 주력 작품들이 해외 시장에 본격 진출함에 따라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윤진원 엔씨소프트 홍보실장은 "작년 게임업계 전체가 극심한 침체를 겪었지만 길드워2와 블소의 해외 진출 성과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올해는 주력작들이 대거 해외로 진출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