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차 이상원이 파산했다.
서울회생법원에 따르면, 이상원은 지난 2월 20일 면책 결정을 받아 9885만 7397원의 빚을 탕감받았다.
이상원은 지난해 6월 법원에 개인 파산과 편책을 신청했다. 파산이 확정된 것은 지난해 11월 22일이다.
빚은 소방차 김태형과 음반투자자로부터 빌린 돈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4월 새 앨범을 발매하며 돈을 빌렸지만, 교통사고 등으로 제대로 활동할 수 없어 채무를 상환할 수 없었다.
이번 일로 이상원과 김태형의 불화설도 제기됐다. 소방차의 재결성은 불가능한 일이 됐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소방차는 1987년 데뷔해 '그녀에게 전해주오' '어젯밤 이야기' 등의 히트곡을 남긴 국내 원조 아이돌 그룹이다. 1990년 해체 후 재결합과 해체를 반복해왔다.
박정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