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가 루니의 올 여름 이적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26일(한국시간) "루니가 올 여름 맨유를 떠날 것 같다"고 보도했다. 유력한 행선이는 에버턴이다. 에버턴은 루니의 '친정'이다. 에버턴 유소년 팀 출신인 그는 과거 언론 인터뷰에서 "(맨유와 에버턴)두 개의 프리미어리그 구단에서 뛰었다. 앞으로도 내가 뛸 프리미어 구단은 두 개뿐"이라면서 이적 가능성을 열어놓은 듯한 답변을 내놓은 바 있다.
물론 이번에도 '설'에 그칠 수 있다. 루니는 에버턴에서 뛰던 2004년 맨유로 이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회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 중심에 서며 맨유의 심장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올 시즌 활동력이 크게 떨어지면서 벤치 멤버로 전락했다.
무리뉴 감독이 부임한 올 시즌에는 EPL 25경기에서 5골을 넣는데 그쳤다. 그가 부진하자 축구계는 루니의 이적설에 대해 떠들기 시작했다. 에버턴 말고도 미국과 중국 슈퍼리그가 그의 행선 후보지로 거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