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미는 등장만으로도 출연진들의 아빠미소를 자아냈다. '냉부' 역사상 최연소 출연자이기도 한 전소미는 방송 내내 가식 없는 솔직함으로 즐거움을 줬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통통 튀는 매력은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미소를 짓게 했다.
이날 전소미는 다이어트의 고충을 털어놓으며 "가끔 폭식을 할 때가 있다. 그럴 땐 위가 아프니 위를 살살 늘려주면서 먹어야 한다"고 본인만의 팁을 공개했다. 전소미는 또 "잘 때 치킨 먹는 소리를 틀어놓고 잔다. 그러면 꿈에서 치킨 먹는 꿈을 꿀 때가 있다"고 덧붙여 웃음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자아냈다.
어머니에 대한 귀여운 디스도 있었다. 전소미는 "아빠가 주로 냉장고를 관리하고, 엄마는 채워 넣는 역할을 한다"며 "엄마는 과일 귀신이다. 한 달 식비의 80%가 과일값"이라며 엄마 저격수로 분했다.
이에 전소미의 부모님과 절친한 이연복 셰프는 "소미 어머니에게 잘 부탁한다고 문자가 왔는데 소미를 재미있게 해주라는 얘기가 아니고, 이런 얘기를 막아달라는 얘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 전소미는 "안 그래도 아빠가 말 가려서 하라고 했다"고 해 폭소를 유발했다.
그러면서 "보통 다른 집은 '뭘 먹고 싶다'고 하면 요리를 해주지 않냐. 우리 엄마는 간식을 해준다"며 "가족 모두가 엄마 놀리는 걸 좋아한다. 장난치는 거다. 행복한 가정이다"라고 능청스레 덧붙였다.
시식평에서도 전소미의 비타민 같은 활약은 계속됐다. 찰진 리액션은 물론이거니와 남다른 흡입 먹방을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풍의 다소 실험적인 핫도그 요리에 전소미는 녹화 중 처음으로 난색을 드러냈다. 이에 안정환은 "일부러 안 먹어도 된다"고 말했고, 전소미는 바로 숟가락을 놔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