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리는 지난 주에 이어 31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사나이' 여군 특집에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틀간 훈련소에서 훈련을 받는 혜리의 모습은 천진난만함 그 자체. 순수하면서도 밝은 '명량소녀'의 매력에 시청자들이 푹 빠졌다.
고된 훈련 후 먹는 식사에선 진정한 '먹방'까지 보여줬다. 제육볶음을 크게 쌈을 싸서 먹으며 "지금까지 먹은 제육볶음 중 제일 맛있다"며 행복하게 웃었다. 얼굴에 위장크림을 잔뜩 바르고 머리도 산발이 됐지만 그 모습이 사랑스러웠다.
성실하게 훈련을 받는 모습도 호감도를 높였다. 포복자세에선 가장 빠른 스피드를 자랑했고, 체력 훈련에서도 단연 돋보였다. 화생방 훈련을 하는 과정에선 갑자기 가스를 마신 뒤 소리를 지르고 발을 동동 구르며 힘들어했지만, 최대한 버티다가 화생방실을 빠져나왔다.
혜리 표 '앙탈 애교'는 방송 직후 실시간 검색어에 오를 만큼 화제를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혜리는 이틀 간의 훈련소 생활을 마친 뒤 분대장과 악수를 하며 작별 인사를 나눴다. 이 과정에서 혜리는 인사를 하던 중 "수고하셨습니다"라는 말을 제대로 하지 못 할 정도로 흐느끼며 울었다. 분대장이 말을 잇지 못 하는 혜리에게 "말 바로 합니다. 울음 그칩니다"고 말하자 혜리는 자신도 모르게 몸을 흔들며 기습 앙탈을 부렸고, 그런 혜리의 모습에 무섭게만 보였던 분대장이 활짝 미소를 지었다.
한편, '진짜사나이' 여군 특집에서 혜리를 비롯한 일곱명의 멤버들은 기초 훈련을 마치고 부사관학교 생활을 시작한다. 내레이션은 유준상이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