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 경기는 류현진이 토론토 이적 뒤 로저스 센터에서 나서는 첫 경기였다. 그동안 캐나자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대책으로 인해 야구단은 국경 이동을 하지 못했다. 7월 31일을 기점으로 로저스 센터가 열렸다.
류현진은 1회를 깔끔하게 막아냈다. 선두 타자 마일스 스트로를 바깥쪽(우타자 기준) 낮은 코스 체인지업을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후속 타자 아메드 로사리오는 체인지업 구사 타이밍에 백도어 컷 패스트볼(커터)를 구사, 완벽하게 타이밍을 빼앗으며 삼진을 잡아냈다.
강타자 호세 라미레스도 뜬공 처리했다. 초구 커브를 보여주고, 시속 146㎞ 포심 패스트볼을 구사했다.
토론토 타선은 1회만 3점을 지원했다. 선두 타자 조지 스프링어가 솔로포, 2사 2루에서 테스오카 에르난데스가 우월 투런포를 쳤다.
류현진은 2회도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4번 타자 프랜밀 레예스는 몸쪽(우타자 기준) 커브를 구사, 헛스윙을 유도했다. 후속 해롤드 라미레스는 투수 앞 땅볼. 펀치력이 있는 바비 브래들리는 2루 뜬공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