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래퍼 A 씨가 향정신성약물을 과다 복용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3일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서울 신림동에 거주 중인 래퍼 A 씨가 우울증 치료 등에 쓰이는 향정신성 약물을 다량으로 복용해 경찰과 구급대가 출동했다. A 씨는 인근 대학병원으로 후송됐으며, 경찰은 A 씨가 다량의 의약품을 확보하고 투약하는 과정에서 위법성이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 A 씨는 정상적인 대화가 불가능한 상태였다. 현장에서는 우울증 치료 등에 쓰이는 향정신성약물 봉투가 다량 발견됐다. 경찰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스토킹을 당하고 있으니 신고해달라"는 A 씨의 글을 접한 팬들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A 씨는 유명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얼굴을 알렸다. 최근에는 소속된 팀 동료 래퍼들과 강등을 겪고 있다고 SNS에 공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