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과 전소민이 과거 '런닝맨' 멤버 간에 있었던 불화를 깜짝 폭로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댄서 모니카, 아이키, 리정, 허니제이가 게스트로 출연해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스우파' 멤버들이 굉장히 강할 거 같지만 실제 성격은 안 그렇다고 한다. 카메라 꺼지고 다 싸울 것 같지만, 전혀 아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에 김종국은 "우리도 실제로는 되게 친하지 않냐"고 공감했고, 유재석은 "근데 (런닝맨 멤버) 몇 명은 싸움도 났었다"고 폭로를 시작했다.
그는 "지석진 형도 두 번 삐졌다"라고 꼬집었고, 지석진은 "미세한 스크래치다. 11년 했는데 안 싸울 수 있겠냐. 하하를 두 번 다신 안 보려고 했다"고 떠올렸다. 전소민 또한 "저번 주에 김종국 오빠랑 하하 오빠랑 좀 안 좋지 않았냐"라고 한술 더떠 폭로했다. 이때 "방송에는 '편집됐지만 사실 지난 녹화에도 그렇고 그런 일이 있었다"는 자막이 등장해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은 "사이가 안 좋은 게 아니고 하하가 김종국에게 일방적으로 혼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송 후 네티즌들은 "이런 리얼 케미 너무 좋다", "하하가 공공의 적 같네요. 형님들께 처신을 좀 잘해야겠어요", "이 조합 오래도록 보고 싶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