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들의 뒷광고 사태가 커진 가운데, 양팡과 쯔양의 확연하게 다른 사과 방식이 눈길을 끈다.
구독자 263만명에 이르는 쯔양은 이번 유튜버들의 광고 논란과 관련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모든 영상을 삭제했으며, 이는 해당 채널에서 조회수 카운팅이 전혀 되지 않는 모습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양팡은 뒷광고 논란에 대해 사과하긴 했지만 자신의 유튜브 채널은 비공개 상태로만 전환해 놨다. 영상 삭제가 아닌, 비공개인 것은 그의 유튜브 채널에 전체 영상 조회수가 카운팅 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 즉 비공개 영상을 언제든 공개로 돌리면서 '컴백'을 꾀할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특히 네티즌들은 쯔양과 양팡의 광고 논란에도 차이가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쯔양은 채널 초기에, 관련 규정을 알지 못해 광고 표시를 누락한 몇몇 영상을 제외하고는 꾸준히 유료 광고 안내 문구를 삽입해 시청자들에게 혼돈이 없도록 해왔다.
다소 억울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쯔양은 일체의 변명 없이 잘못을 인정하며 은퇴를 선언했고 이를 실행했다.
반면 양팡은 스포츠 브랜드 P사 관련해 뒷광고 영상을 찍었고, 가족들까지 참여해 더욱 현실성을 높였지만 "광고 표기에 대한 짧은 지식과 안일한 생각으로 혼란과 실망을 드려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죄드린다"고 사과했을 뿐 어떻게 책임지겠다고 밝히거나, 은퇴에 대한 언급은 전혀 하지 않았다.
특히 양팡은 최근 자신의 뒷광고 문제를 지적하는 한 유튜버 영상에 대해 '저작권 위반'을 문제로 영상 삭제 조치까지 취해, 자신을 비난하는 유튜브 영상을 꾸준히 모니터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네티즌들은 "쯔양이 안타깝다. 돌아왔으면 좋겠다"라고 응원하는 반면, 양팡에 대해서는 "언제 컴백할지 기회를 엿보는 모양새 같다"면서 차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