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극적 진출’ 캔자스시티, ‘승리요정’ 이성우 씨도 함박웃음



모든 팬의 마음이 다 같지 않을까.

캔자스시티가 1일(한국시간) 오클랜드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9-8로 승리했다. 지난 1985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끝으로 만년 하위권에 머물렀던 캔자스시티가 29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짓는 순간이었다. 캔자스시티의 승리에 선수들은 물론 팬들도 큰 환호를 보냈다. 캔자스시티 '승리요정' 이성우 씨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기쁨을 드러냈다. 이성우 씨는 이날 경기가 끝난 후 자신의 트위터에 '경기를 직접 보지 못해 미안하다'며 '사무실에서 동료들과 함께 매우 흥분돼 있는 상태다. 사랑한다'고 남겼다.

이날 캔자스시티는 무려 7개의 도루를 하는 등 빠른 발로 오클랜드를 뒤흔들며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달렸다. 끈질긴 승부 끝에 연장 12회 만에 살바도르 페레스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 씨는 만년 하위팀인 캔자스시티를 국내에서 20여 년간 응원해와 주목을 받았다. 지난 8월 캔자스시티 구단은 그를 시구자로 선정해 특별 초청하기도 했다. 한국인 팬으로는 메이저리그에서 공식 시구를 한 것은 그가 최초다. 특히 이성우 씨가 방문한 이후 캔자스시티가 파죽의 8연승을 올리며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에 오르는 상승세를 타자 현지 팬들도 그를 '승리 요정'이라 부르며 유명인사가 됐다.


김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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