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방송 관계자는 1일 일간스포츠에 "고경표가 KBS 2TV '노다메 칸타빌레'(가제) 일본 원작 미네 역에 캐스팅됐다"고 말했다. 고경표 측도 이날 본지에 "좋은 얘기가 오가고 있으며 빠르면 오늘 늦어도 내일 캐스팅이 완료된다"고 말을 아꼈다.
일본 원작 속 미네는 초밥집 분위기 중화요리 식당의 외동아들이자 바이올린과 3학년생. 오케스트라 제1 바이올린 수석 연주자인 치아키(주원)의 친구다. 슈트레제만(백윤식)에 의해 열등생 오케스트라에 합류한다. 원작에서도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로 꼽힐 만큼 비중있는 인물.
'노다메 칸타빌레'는 클래식 음악 세계를 주 무대로 열혈 청춘들의 기적 같은 사랑과 성장을 그린 드라마. '궁' '꽃보다 남자' 등을 제작한 그룹에이트가 만든다. 제작진은 지난달 24일 KBS 신관 공개홀에서 드라마에 등장할 오케스트라 단원 모집 오디션을 열었다. 1000여 명에 이르는 실력파 지원자들이 대거 지원해 명품 클래식 음악 구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