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는 21일 사옥에서 투신한 직원 A(36)씨가 비위 때문에 징계를 받고 극한의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넷마블은 이날 오후 5시38분께 공식 입장을 내고 "고인의 사망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해당 직원은 최근 회사 내부에서 회사재화를 무단 취득해 사적으로 이득을 취한 비위로 인해 징계를 받은 바 있고 극한의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씨는 이날 오후 3시28분 서울 구로구 G밸리비즈플라자 20층 넷마블컴퍼니 사무실에서 투신했다. 119구급대가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A씨는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당시 목격자와 넷마블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사고 발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넷마블은 '모두의 마블', '세븐나이츠' 등 다수의 인기 모바일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는 국내 1위 모바일 게임사로, 내년 상장을 앞두고 있다.
권오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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