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리는 김명민이 먼저 출연 물망에 오른 영화 '물괴' 시나리오를 받고 고심하고 있다. '물괴'는 조선 중종 22년 궁에 괴물이 나타나 임금이 궁을 옮겼다는,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괴물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작품. 왕을 위협하는 물괴와 왕의 자리를 넘보는 세력과의 사투를 그린다.
이 영화는 당초 신정원 감독과 배우 정우성이 준비하고 있던 프로젝트였으나 제작단계 도중 감독이 교체되면서 장르가 코믹 사극으로 바뀌었다. 이후 정우성이 하차하고, 김명민이 주연을 맡았다. 혜리가 첫 출연하는 영화에서 연기파 배우 김명민과 만나 어떤 연기 호흡을 펼칠지 관심이 쏠린다.
혜리가 얼마나 성장한 연기력을 보여줄지 관심사다. tvN '응답하라 1988'와 SBS '딴따라'에 이어 첫 스크린에 도전한 혜리가 발군의 실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김연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