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방송될 KBS Joy 로맨스파괴 토크쇼 ‘연애의 참견’ 23회에서는 과도하게 계산적인 남친으로 인해 결혼의 위기를 맞은 예비 신부의 고민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사연을 보낸 예비 신부는 비용을 반반씩 대기로 한 결혼을 결정한 이후 하나하나 세세하게 따져가며 계산을 하는 남친의 행동에 서서히 질리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심지어 사연 주인공이 남친의 신혼여행 준비물인 캐리어를 조금 더 싼 가격에 구입한 걸 칭찬하기는커녕 자신이 싸게 산 가격만큼 더 손해 봤다고 투덜거렸다는 것.
예비 신부는 "결혼 준비하면서 마신 커피 한 잔 값을 나누는 것도 모자라 사연 주인공 아버지가 사준 차를 다시 돌려준 일로 노발대발하며 차 중고 시세인 천만 원 어치 결혼 자금을 보태라는 요구를 한다"며 속상해했다. 이어 "부모님 여행을 보내드린 것을 꼬투리 잡아 천만 원을 더 보태는 대신 자신의 부모님도 여행을 보내달라며 생떼를 부린다"고 남자친구의 계산 방식에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김숙은 "저한테도 천만 원을 빌려간 사람이 있었다. 그 다음에 어느 날 갑자기 가방을 하나 툭 주고는 다음에 하와이 여행을 본인이 쏘겠다고 하더라"며 경험담을 털어놓는다.
이어 김숙은 "여행 대신 돈이나 갚으라고 했더니 지인이 저번에 가방 준걸로 끝난 게 아니냐고 했다. 돈을 갚는 대신 가방에 하와이 여행을 쏘겠다고 한 거였다"고 가방을 준 지인의 전말을 밝혀 프로 참견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든다. 방송은 23일 오후 10시. 김연지 기자 김연지 기자 사진제공=KBS Jo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