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 심정지 사고를 당했던 덴마크 축구 국가대표팀 크리스티안 에릭센(29)이 드디어 SNS를 게시했다.
15일(한국시간) 에릭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멀쩡해진 사진을 게시한 뒤 "안녕하세요 여러분. 전 세계에서 온 달콤하고 놀라운 인사에 감사드린다. 나와 내 가족에게 큰 의미가 있었다. 나는 괜찮다"며
이어 "아직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야 하지만 괜찮다. 이제 다음 경기에서 덴마크 팀의 소년들을 응원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유로 2020 B조 예선 1차전 핀란드전에 나섰던 에릭센은 전반 44분 경 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갑작스럽게 심장마비 증세를 보이며 쓰러졌다. 다행히 의식은 되찾았지만 앞으로 선수 생활이 힘들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다.
에릭센의 안타까운 소식에 토트넘의 동료였던 손흥민, 해리 케인 등을 포함한 모든 축구계 스타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으며 에릭센은 처음으로 SNS를 통해 응답하였다.
김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