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26일 문학 넥센전에서 선발 김광현의 호투를 앞세워 넥센 타선을 제압했다. 김광현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4볼넷 6탈삼진 1실점(1자책점)을 기록하며 시즌 10승을 거뒀다. 타선에서는 김강민과 최정이 각각 1타점씩을 올려 팽팽한 투수전 속에서 승리를 끌어왔다. 이만수 SK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마음이 보인다. 앞으로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만수 감독과 일문일답.
-오늘 경기 총평은.
"광현이가 에이스다운 투구를 보여줬고, 윤길현이도 어려울 때 잘 막아줬다. 울프의 첫 세이브인데 1점차 박빙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잘 마무리 했다. 선수들이 후반기에 들어와서 하고자하는 의욕이 더 보이고, 끈기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방망이가 센 넥센을 상대로 1실점 승리를 거뒀다.
"고무적이다. 2위팀이고, 특히 타격이 상당히 좋은 넥센을 상대로 1점 밖에 안 줬다는 건 광현이가 잘 던져줬고, 길현이와 울프가 정말 잘해줬기 때문에 이긴 것 같다."
-외국인 투수 울프가 첫 세이브를 올렸다.
"이전 경기(24일 두산전)에서 두 타자를 상대하는 것을 보고 마무리 투수로 괜찮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오늘도 과감하게 던지는 모습이 좋았고, 울프가 이 정도로 해준다면 앞으로 더 큰 희망이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