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제작진, 여행 유튜버 영상 무단 도용? "또 그러면 본사 찾아가 시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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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제작진, 여행 유튜버 영상 무단 도용? "또 그러면 본사 찾아가 시위할 것"

등록2020.10.15 08:55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대해, 저작권 위반 논란이 제기됐다.

지난 14일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의 한 장면을 캡처한 사진과 함께 저작권을 위반했다는 글을 올려놨다.

해당 글에서 그는 "tvN의 유퀴즈에서 제 영상을 허락도 없이 사용했습니다"라며 "하지만 저도 피카츄를 닌텐도 허락 없이 사용했으니 이번 한 번만큼은 넓은 아량으로 용서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하지만 다음에 또 그러면 다마스를 끌고 본사를 찾아가 1인 시위 브이로그를 찍어 올립니다"라고 경고했다.

빠니보틀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기상을 연구하는 예보관에겐 큰 의미가 있었을 남극 경험'이라는 자막이 적혀 있는 캡처 사진을 함께 올려놨고, 이 사진 속에는 빠니보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서 있었다.

자막이 틀렸다고 지적한 그는 "러시아인데 남극으로 써놓음. 영국이 섬나라인 것도 모를 듯"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네티즌들은 "방송국이면 일반인 유튜브 영상 무단으로 써도 되나?", "피디가 개념이 없는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여러 비난이 쏟아지자, 빠니보틀은 "피디님이 개인적인 연락으로 사과하셨습니다"라며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라고 문제를 해결했음을 알렸다.

최주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