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일과 사랑 이야기가 공개됐다. 8년 차 메이저리거로 성장한 그는 FA 자격을 취득해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했다. 4년 계약 기준 한화로 960억 원이었다.
28일 첫 방송된 tvN 다큐멘터리 '코리안 몬스터'에는 류현진 배지현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류현진은 2006년 한화 이글스로 입단, 프로 야구 무대에 데뷔했다. 입단과 동시 신인왕, MVP, 골든 글러브까지 차지했다. 7시즌 내내 기록을 갈아치웠고 메이저리그에 가서도 데뷔 첫해 14승을 기록하며 MLB 최고의 투수 자리에 올랐다. 지난해엔 평균 자책점 2.32점으로 압도적 1위에 올랐다.
류현진은 7년 동안 있던 LA 다저스를 떠나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향했다. 무언가 낯선 환경에 긴장감이 감돌았다. 배지현은 류현진의 입단식을 자랑스럽게 지켜봤다.
정식 첫 훈련을 위해 블루제이스로 출근했다. 류현진은 주차장에 자신의 등번호가 박힌 주차 공간을 발견, 주차를 하고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갔다. 처음엔 무언가 어색했다. 공이 제멋대로 향했고 류현진은 마음에 들지 않았다. 불펜 피칭 훈련이 거듭되며 안정화가 됐다. 그렇게 적응 훈련을 마쳤다.
배지현이 그를 마중 나왔다. 임신 7개월 차로 접어들어 움직임이 쉽지 않았지만 한달음에 달려왔다. 두 사람은 밝은 미소로 서로를 반겼고 산책을 하며 2세와의 만남을 기다렸다. 첫 만남으로 거슬러 올라갔다. 오키나와에서 인터뷰를 했지만 그다지 큰 임팩트는 없었다.
이후 정민철 현 한화 단장을 통해 전화번호를 주고받은 후 1년 동안 연락을 했고 만남까지 이뤄지면서 장거리 연애가 시작된 것이었다. 장거리 연애가 자연스럽게 결혼까지 도달하게 만든 것 같다는 배지현. 남편의 경기에 누구보다 긴장하며 지켜봤고 애정 어린 시선을 보내며 격려하고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