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10일 일간스포츠에 "정일우가 내년 봄 방송되는 SBS 새 주말특별극 '해치' 주인공 역할을 두고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다"고 밝혔다.
정일우는 극중 연잉군 이금을 연기한다. 왕의 혈육, 당당한 왕자임에도 모친이 천민이 까닭에 왕실 뿐 아니라 조선 땅 어디에서도 온전한 왕손으로 인정받지 못 하는 인물이다. 타고난 천재, 비교불가의 지능과 냉철한 판단력까지 갖췄지만 아무짝에 소용이 없다.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국방의 의무를 대체하고 있는 정일우는 12월 2일 사회로 나온다. 나옴과 동시에 '해치'로 연기 활동을 시작할 예정.
'해치'는 선악을 구별하고 정의를 지키는 전설속의 동물이다. 천한 무수리의 몸에서 태어난 왕자 연잉군 이금·만년 과거 준비생 박문수·사헌부의 열혈다모 여지·저잣거리의 떠오르는 샛별 왈패 달문이 함께 힘을 합쳐 끝내 대권을 쟁취하고 오늘날 검찰조직과도 같은 조선의 사헌부를 개혁해 시대의 정의를 바로 세우는 유쾌한 모험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