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JTBC 앵커가 진행하는 '뉴스9'이 뉴스 선호도 조사에서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
29일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발표한 '한국인이 즐겨보는 뉴스 채널' 결과에 따르면, 손 앵커가 진행하는 JTBC '뉴스9'은 9-10월 뉴스 선호도 3%를 기록, 1-8월(0.4%) 조사결과 대비 7배 이상의 상승세를 보였다. 또한, 비지상파 채널 뉴스 중 유일하게 20대부터 50대까지의 시청자들에게 고른 선호도를 보였다. 이 여론 조사는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지상파 3사와 비지상파 4개 채널의 뉴스 프로그램에 대해 전국의 성인 남녀 121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또한 '뉴스9'은 국내 방송 사상 최초로 지난 21일부터 포털 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을 통해 생중계 되면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21일부터 25일까지 5일 동안 '뉴스9'을 시청한 인원은 네이버-다음 합산 33만 5953명에 이른다. 같은 기간 JTBC 온에어를 통해 시청한 인원은 5만2341명이다. 총 38만 8294만 명, 하루 평균 약 8만 명이 온라인으로 ‘뉴스9’을 시청했다.
'뉴스9'은 시청률에서도 비지상파 메인 뉴스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21일부터 25일까지 한 주 동안 평균 2%대의 시청률을 기록, 개편전과 비교해 두 배의 상승률을 달성했다. JTBC 관계자는 "같은 기간에 공중파의 프로야구 중계시간과 대부분 겹쳤음을 감안하면 더욱 괄목할 만한 상승이라고 볼 수 있다"고 자평했다.
'뉴스9'은 지난 9월 16일 손석희 JTBC 보도 담당 사장이 메인뉴스 앵커로 복귀하며 대대적인 개편을 진행했다. 이후 전문성과 심층성을 강화한 보도로 호평을 받고 있으며, 방송 다시보기는 P2P 사이트에 올라올 만큼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