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신정환이 컴백한다. 원정도박 사건 이후 무려 7년 만이다. 복귀 전 장문의 글을 통해 솔직한 심경을 전했지만 여전히 냉담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를 이겨내고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
신정환은 9월 론칭 예정인 Mnet 신규 예능 프로그램의 출연을 확정했다. 초심 소환 프로젝트 콘셉트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시청자와 소통에 나선다.
7년 동안 방송가를 떠나있었기에 현 방송상황에 그가 빨리 적응할 수 있을지, 대중과의 소통이 어떻게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는 터.
신정환은 12일 자신의 팬카페에 사과부터 복귀하는 심경까지 모든 내용을 담은 장문의 글을 올렸다. 2010년 원정도박 사건으로 실망케 한 점에 대한 사과와 함께 거짓 변명으로 급급해 사건을 무마하려 했던 지난날을 사죄했다. 곧 태어날 2세를 위해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고 싶다고 밝힌 신정환은 "실망시킨 시간만큼 몇백 배의 노력으로 조금씩이나마 갚아 나가겠다"는 다짐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의 이러한 글에도 여전히 반응은 냉담하다. 도박 자체가 한 번이 아니라 여러 번이었던 점, 거짓으로 대중을 속이려고 했던 점, 7년 만 복귀에 과연 얼마나 적응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냉담한 반응을 이겨내고 방송가를 휘젓던 재치 입담꾼 신정환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진정성 있는 태도가 시청자와의 소통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