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팝의 양대 차트로 꼽히는 미국 빌보드와 영국 오피셜차트에서 또 하나의 1위 기록을 남길 전망이다.
미국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이 지난 21일 발매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7'(MAP OF THE SOLU: 7)로 빌보드200 차트에서 네 번째 1위에 오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집계 기간인 27일까지 미국에서만 30만 장의 앨범 단위를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공식 차트 업데이트는 3월 1일 예정됐다.
방탄소년단은 2018년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스'를 시작으로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까지 발매한 모든 활동 음반을 빌보드200 1위에 올렸다.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의 앨범은 상품이나 티켓 번들 형태가 아닌 기존 표준 방식의 판매만으로도 강력한 인기를 끌고 있다. 4개의 각 버전으로 구성된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영국에서도 방탄소년단의 인기가 뜨겁다. 빌보드에서 비영어권 가수 중 최초로 4연속 메인차트를 섭렵한데 이어 영국 오피셜 앨범차트 1위를 향해 순항 중이다. 오피셜차트는 "CD와 다운로드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앨범으로 꼽혔다. 순위권을 경합중인 라이벌 3팀을 모두 합친 것보다 더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면서 28일 차트 업데이트를 주목해달라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페르소나'에 이어 오피셜 앨범차트 2연속 정상에 오른다.
방탄소년단의 '7'은 선주문량만 400만을 돌파하며 발매 첫날 265만장을 팔아치웠다. 멤버들은 앞선 미디어 간담회에서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은 팬클럽 아미 덕분이다. 아미가 있기에 빛을 낼 수 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