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지 미러는 10일(한국시간) 브라질 현지 언론 란체를 인용해 "44세 브라질 예술가 안나 게레라가 세계에서 유일하게 브라질 대표팀의 수치스러운 패배를 맞힌 사람이 됐다"고 전했다.
게레라는 브라질이 독일에 1-7로 패할 것이라 데에 55파운드(9만5000원)를 걸었다. 게레라는 9일 브라질과 독일의 4강전 시작 직전 졸고 있는 남편에게 "누가 이길 것 같냐"고 물어봤고, 남편은 "독일이 이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스코어를 묻자 남편이 "7-1로 독일이 이긴다"고 답했다.
게레라는 남편의 말에 따라 재미삼아 55파운드를 걸었다. 배당률은 1000배. 가능성은 극히 희박했지만 독일이 거짓말처럼 7-1로 이겨 게레라는 5만5000파운드(9500만원)을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