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재욱은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OCN 수목극 '손 더 게스트(손 the guest)'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재욱은 '큰 귀신' 박일도가 전무송(윤무일)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고 한다. 드라마의 인기가 높아지며 박일도가 누구인지 묻는 지인들도 많아졌다. 김재욱은 "모든 사람에게 다 다르게 거짓말했다. 어떤 사람에게는 김동욱이라고 했고 어떤 사람에게는 나라고 하기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어 "박일도가 누구인지 알고 촬영을 하면서 과정을 보는 재미가 있었다. 마지막까지 의심하게 만들려고 여러 장치와 페이크를 잘 심어놨다. 내가 맥주를 벌컥벌컥 마신다거나 김동욱(윤화평)이 물을 마시는 등 그런 작은 장치들은 순식간에 지나가지만 의심할 수 있는 요소다. 그런 게 재밌었다"고 덧붙였다.
'손 더 게스트'는 한국 사회 곳곳에서 기이한 힘에 의해 벌어지는 범죄에 맞선 영매와 사제,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최고 시청률 4.1%(닐슨 코리아, 전국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로 인기리에 종영했다. 김재욱은 구마사제 최윤을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