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또 봐도 명작이다. 보면 볼 수록 빠진다. n차를 부르는 '라라랜드'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라라랜드'는 주말이었던 18일과 19일 이틀동안 1만6198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345만3236명을 기록했다.
명확하게 따지자면 '라라랜드'는 지난해 12월 개봉한 작품. 개봉한지 4개월 차에 접어든 '라라랜드'는 여전히 박스오피스 10위권 내 차트인 하고 있는 것은 물론, 5위까지 치고 올라서면서 또 한 번 역주행에 성공했다.
전국 1만 명의 관객이라도 관객은 관객이다. 현재 '미녀와 야수'에 모든 스크린과 티켓이 몰리고 있는 상황에서 그 아래 순위를 차지한 영화들은 비슷한 관심도를 받고 있다.
이에 각 극장들은 '라라랜드'를 스크린에서 내리지 않으면서 관객들을 위한 자리를 내어주고 있다.
영화관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조조와 오후, 그리고 심야 시간에 한 관 씩 배정받은 '라라랜드'는 쏟아지는 신작 사이에서도 관객들을 이끌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23일에는 한국 영화 '프리즌' '보통사람'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동시 개봉한다. '미녀와 야수'까지 버텨낸 '라라랜드'가 한국 영화들 사이에서도 존재감을 내비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