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수·손지창 부부와 신애라·차인표 부부가 자녀 교육을 위해 잇따라 미국행을 선택해 화제다.
오연수·손지창 측은 23일 두 아들의 유학을 위해 23일 미국으로 함께 출국했다. 소속사 측은 "이민은 절대 아니다"고 선을 그으며 "2년 동안 미국에서 생활하면서 계속 한국과 미국을 오가면서 지낼 거다. 연기 활동은 그동안 한 것처럼 계속 할 계획이다. 한국에서 스케줄이 있을 땐 한국에 올 것"이라고 밝혔다.
신애라·차인표 부부도 자녀들의 학업을 위해 미국행을 택했다. 29일 오전 신애라 측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신애라가 지난 26일 아들, 두 딸과 함께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떠났다. 2~3년 정도 머물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차인표는 현재 드라마 촬영 중이기 때문에 동행하지 못 했다. 드라마 촬영을 모두 마친 뒤 미국에 가서 가족들을 보고 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애라도 미국으로 떠나는 것과 관련 직접 입을 열었다. 신애라는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영어 공부를 위해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다고 밝혀 관심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평생 해야 할 공부가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유학을 가고 싶다"고 말했다.
외국으로 자녀들을 유학을 보내는 스타들은 많지만, 한창 활동 중인 스타들이 자녀와 함께 미국행을 택한 건 보기 드문 경우. 게다가 공교롭게 연예계 대표 스타 부부가 잇따라 미국행을 똑같이 택한 부분도 눈길을 끈다.
두 부부의 측근은 "여러 나라를 알아보다가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가장 적합한 환경과 학교가 있는 미국을 택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들 부부가 공교롭게 미국을 간 것일 뿐이지 특별히 연관이 있는 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다만 같이 활동했던 배우이기 때문에 정보를 공유하는 부분은 있지 않을까"라며 "처음에 자녀가 유학을 가면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미국 생활에 적응하는 초반 2년간은 가족이 다함께 지낼 계획으로 떠난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