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42)의 아내 윤혜진이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윤혜진은 23일 오후 30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자신의 SNS 계정을 비공개로 해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없게 해놓았다.
이는 남편 엄태웅의 성폭행 혐의 보도가 나간 이후다. 이날 경기도 분당경찰서는 엄태웅에 대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고소장을 접수,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혜진은 이날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저 지금은 통화 안할게요. 할 말이 없습니다"라는 짧은 말만 남긴 채 전화를 끊었다.
고소장에 따르면 엄씨는 올해 1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 마사지업소에서 A(30대·여)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달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이달 22일 검찰은 분당서로 사건을 이첩했다.
분당경찰서 관계자는 23일 일간스포츠에 "아직 고소인 조사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 말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A씨가 어떤 사람인지도 모른다. A씨를 불러 조사한 이후 엄태웅을 소환할지 결정한다"고 말했다.
엄태웅 소속사 키이스트 관계자는 이날 본지에 "엄태웅 소식 관련해서 사실을 확인 중이다. 이후 얘기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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