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ANFFiS)가 유기견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을 그린 공식 트레일러를 최초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공식 트레일러는 위험한 도시에 혼자 남겨진 유기견의 하루를 담아 눈길을 끈다.
전봇대에 붙은 ‘강아지를 찾습니다’라는 전단 속에 등장하는 푸들 ‘호두’가 주황 나비를 따라가는 모습이 흑백으로 그려진다. 도시 곳곳을 헤매던 호두는 길고양이를 만나 외로움을 달래기도 한다.
위험한 도시를 떠나 무작정 달리던 호두의 삭막한 흑백 세상 속에서, 자신을 사랑해주는 사람과 다시 만나기를 바라는 호두의 꿈만이 따뜻한 색감으로 그려진다.
오랜 방황 끝에 아름다운 순천에서 자신을 사랑해주는 사람의 품에 안겨 행복해하는 호두의 모습이 자연과 동물 그리고 사람의 공존을 꿈꾸는 2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의 바람을 전한다.
한편 평소 동물을 좋아하기로 소문난 걸그룹 달샤벳의 멤버 아영이 푸들 호두와 함께 트레일러에 재능기부로 참여해 관심을 증폭시킨다.
숙소에서 멤버들과 함께 반려견 ‘달달이’를 키우고 있다는 아영은 처음 숙소생활을 하며 가족들과 떨어진다는 생각에 슬펐는데 멤버들과 달달이라는 새로운 가족이 생겨서 빈자리를 느끼지 않는다며 반려견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2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는 8월 21일(목)부터 26일(화)까지 순천만 정원을 비롯한 순천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온라인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