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6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러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라이브피칭을 실시했다. 구단 관계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류현진은 타자를 타석에 세워놓고 공을 던졌다. 불펜 피칭 다음 단계인 라이브 피칭으로 실전 복귀가 임박했다는 걸 의미한다. 다저스 구단은 SNS를 통해 류현진의 투구 현장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쉬는 날이 아니다. 류현진이 일찍부터 나와 공을 던지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지난해 5월 어깨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재활 막바지에 다다랐다. 세 차례 불펜 투구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사타구니 근육 부상으로 며칠 휴식을 취했지만, 큰 문제없이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류현진은 지난 1일 세 번째 피칭 후 "앞으로 5일에 한 번씩 던질 것 같다"고 밝혔다. 류현진의 말대로라면 다음주 한 차례 더 라이브피칭을 소화한 뒤 재활 경기에 단계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빠르면 5월말, 늦어도 6월에는 빅리그 마운드에 선 류현진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