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마공원 벚꽃축제 개최…5일부터 2주간



과천 서울경마공원에서 꽃비 속을 거닐자.

봄의 전령사 벚꽃이 4월에 접어들면서 흐드러지기 시작했다. KRA한국마사회 과천 서울경마공원에서도 5일부터 2주간 벚꽃축제가 열린다. 서울경마공원의 벚꽃축제는 진해나 여의도 벚꽃축제만큼 널리 알려지진 않았지만 화려함과 규모에서는 국내 최고 수준이다. 서울경마공원 전역에 조성된 아름드리 왕벚나무 약 400그루가 연출하는 연분홍빛 아치는 잊을 수 없는 장관을 연출한다. 특히 서울경마공원의 축제가 다른 축제와 차별화 되는 것은 서울 도심과 인접해 있다는 점이다. 전철을 이용하면 서울에서 10분이면 방문할 수 있어 강남·서초·송파, 관악구 등 인근 주민들이 찾는 명소다.

축제의 시작되면 서울경마공원의 명물인 꽃마차 운행도 시작된다. 정문에서 가족공원 입구까지 왕복 운행되는 꽃마차는 서울경마공원을 찾는 연인들과 어린이들에게 제일 인기있는 무료서비스다.

KRA한국마사회는 이번 벚꽃축제의 콘셉트를 '벚꽃에 물들다'로 정하고 다른 곳의 벚꽃축제와의 차별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우선 다른 벚꽃축제와 달리 방문객들이 있는 그대로의 벚꽃을 만끽할 수 있도록 인공적인 설치물을 최소화하고 자유롭게 벚꽃을 느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축제기간 중 벚꽃길로 지정된 ‘복지관 전면∼마사출입관리소∼실내마장 앞’까지의 거리에 차량을 전면통제하고 ‘거리의 악사 공연’과 ‘포토존 운영’, ‘스탬프랠리 이벤트’ 등을 준비해 방문객들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방침이다.

박창용 서울 CS마케팅팀 팀장은 “지하철 4호선 경마공원역과 연결되어 편리한 교통 환경을 자랑하는 서울경마공원은 봄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며 “전국 유명 벚꽃축제지에서 인파에 떠밀려 고생해본 기억이 있는 분들에게 추천할만한 곳이다”고 말했다.

채준 기자 doori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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