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오가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면서, 경기 중 '왼손을 주머니에 넣는 이유'도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 사격 대표팀 진종오는 21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에서 20발 중 18발을 쏜 결과 179.3점을 기록했다. 아쉽게 동메달에 그쳤지만 왼손을 주머니에 넣은 채 총을 쏘는 특유의 사격 자세는 여전했다.
앞서 진종오는 지난 2012년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 3'에서 경기할 때 왼손을 주머니에 넣는 이유를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권총이다보니 오른손으로 잡는데 왼손은 의미가 없다. 그냥 놔두기 어색하다"면서도 "사실 폼 잡으려고 그렇다. 여자 선수들 중엔 벨트에다 하는 분도 있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고교생 사수 김청용은 20발을 모두 쏜 결과 201.2점을 기록하며 중국의 팡웨이(199.3)을 1.9점 차이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