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에 따르면 박스오피스 1~5위 내에 한국 영화는 단 두 편이다. '터널(1위)'과 '덕혜옹주(3위)'가 5위 내에 들며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지켰다. 한동안 상위권을 차지했던 '인천상륙작전'은 6위, '부산행'은 7위로 떨어졌다. 1위부터 5위까지 한국 영화가 차지했던 여름 극장가 판다고 바뀌기 시작한 셈이다.
바다 건너 온 영화들이 새롭게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2위는 공포영화 '라이트 아웃', 4위는 '고스트 버스터즈', 5위는 '스타트렉 비욘드'였다.
최근 개봉한 한국 영화 중 10위 권 내에 든 영화는 25일 개봉한 신하균·박희순·오만석 주연의 '올레'가 유일하다. '올레'는 개봉 당일 1만 2245명을 동원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10위에 올랐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