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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준, '가요무대'서 '꿈꾸는 백마강' 선보여..."추석 앞두고 큰 무대 영광"

안성준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가요무대’에 서는 한편, 감사의 한가위 인사를 전해왔다. 인성준은 13일(오늘) 밤 10시 방송하는 KBS1 ‘가요무대’에 출연해, 이인권의 ‘꿈꾸눈 백마강’을 열창한다. 1940년대 히트친 ‘꿈꾸는 백마강’을 안성준만의 스타일로 선보여 색다른 감동을 안겨줄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이날 밤 9시 SBS MTV '더 트롯쇼'의 추석 특집에도 출연해 나훈아의 '고향역'을 열창한다. 특히 그는 ‘한가위’를 앞둔 명절 인사를 소속사를 통해 건넸다. 안성준은 “민족의 명절 한가위를 앞두고 ‘가요무대’에서 인사드리게 되어 영광스럽다. 빛나는 무대에서 더 빛나는 안성준이 되고자 열심히 준비했다. 그리고 일년 중 가장 풍성한 가을 한가위에 모든 국민들이 행복과 사랑으로 가득한 명절 보내시길 기원한다.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라는 말처럼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고 모두가 행복한 추석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쏜다'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안성준은 최근 '넘버원 코리아'로 스페셜 활동을 하며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응원의 무대를 선사하고 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KDH엔터테인먼트, KBS '가요무대' 2021.09.13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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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근, '가요무대' 출격! 박서진→김연자 훈훈한 대기실 인증샷 공개

하동근이 ‘트로트계의 지디(GD)’를 노리는 파격 ‘출근길 패션’과 함께 ‘가요무대’ 출연 인증샷을 공개했다. 하동근은 10일(오늘) 밤 10시 방송하는 KBS1 ‘가요무대’ 1701회에 전격 출연한다. ‘사랑의 계절’을 테마로 꾸며지는 이날 방송에서 하동근은 나훈아의 ‘홍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하동근은 녹화 당일 선보였던 출근길 패션과, 대기실 인증샷 등을 소속사를 통해 공개했다. 하동근이 입은 출근길 패션은 과거 가수 지드래곤이 화보 촬영 때 입은 명품 브랜드 재킷과 똑같은 제품으로, 하동근은 지드래곤이 입었던 체크 재킷에 진주 허리띠까지 똑같이 ‘오마주’(?) 했다. 또한 이날 ‘장구의 신’ 박서진, ‘트로트의 민족’ 출신 더블레스, ‘트롯전국체전’ 출신 민수현 함께 대기실을 쓰면서 우정을 쌓기도 했다. 하동근이 직접 사인 시디와 타이틀곡 ‘꿀맛이야’를 연상케하는 ‘꿀맛 간식 세트’를 건네자 박서진, 더블레스, 민수현은 흔쾌히 하동근의 시디를 들고 ‘꿀맛이야’ 대박을 기원하는 인증샷을 찍어줬다. 하동근은 소속사 유니콘비세븐을 통해, “지난 해 송년 특집에 이어 가정의 달 특집을 맞아 ‘가요무대’에 출연할 수 있게 돼 너무나 영광이다. 코로나19와 여러 사정상 고향 남해에서 국수장사를 하고 계시는 부모님을 못 찾아뵈었는데, 이번 ‘가요무대’를 통해 인사를 올릴 수 있어서 감사하다. 앞으로 노래로 더 많은 분들께 행복과 좋은 에너지를 드리는 가수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한편 하동근은 지난 7일 이벤트TV ‘가요를 부탁해’ 스페셜 MC로 활약했으며, GTV '헬로! 팔도 먹GO'에서는 구잘과 ‘먹방’ 콤비로 호흡을 맞췄다. 또 11일 JTV전주방송 ‘전국톱10 가요쇼’에서 박구윤과 듀엣 무대를 꾸미며, 6월 방송 예정인 창원KBS ‘비닐회담’의 첫 게스트로 초대받아 마을회관 어르신들과 한판 노래자랑을 펼친다. 방송가를 종횡무진하고 있는 하동근은 현재 유튜브 채널 ‘트롯오빠 하동근’(구독자 3만3천명)로 시청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미스터붐박스-정승제-한강-최대성-김중연 등과 컬래버하면서 ‘트로트계의 사랑방’, ‘유튜브계의 트로트 방송국’으로 입소문이 나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사진 제공=유니콘비세븐 2021.05.1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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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채정안, 까도 까도 나오는 거침없는 노필터 입담 '하드캐리'

채정안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까도 까도 나오는 반전 매력으로 수놓았다. 15일 방송된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에는 배우 채정안, 개그맨 박성호, 가수 케이윌, 김우석이 출연한 '야! 너두 할 수 있어' 특집으로 꾸며졌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 수도권 기준으로 동시간대 1위는 물론 수요일 예능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으로 첫사랑의 아이콘에 등극했던 채정안은 도도하고 시크한 이미지와 180도 다른 반전 매력, '노 필터 입담'을 뽐냈다. 워너비 미모 관리 비결로 라면을 꼽는가 하면 배우 생활을 위해 동공까지 관리 중인 사실을 고백했다. 배우와 가수 활동을 병행하던 시기 광화문 사거리에 대자로 드러누웠던 일화, 가수 활동을 스스로 중단한 이유까지 솔직하게 털어놨다. 특히 결혼에 대한 질문엔 "또 하고 싶을까요? 아이를 낳을 생각이 없는데 결혼생활에 아이가 없다면 굳이 결혼을 하는 게 맞나 싶다"고 답했다. 이에 김구라는 결혼전도사의 면모를 드러냈고 채정안은 "그럼 들어보고 난자를 얼릴지 결정하겠다"고 반응, 호탕하고 거침없는 매력을 드러냈다. 개그맨 박성호는 꿈에 그리던 '라디오스타'에 입성해 칼을 간 듯 개인기쇼를 풀어내며 활약했다. 특히 '개그콘서트'가 폐지된 후 요들송 장인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박성호는 "'개콘'이 한순간에 없어지자 어떤 무대라도 서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가요무대'에 도전한 이유를 밝혔다. 요들과 트로트를 섞은 '요들뽕' 장르 도전 의욕을 내비치며 즉석에서 '스위스 아가씨'가 아닌 '헤이리 아가씨'를 불러 명불허전 개그감과 숨겨진 요들 장인 매력을 발산했다. '라디오스타' 다섯 번째 출연인 가수 케이윌은 김구라와 티키타카 케미를 뽐냈다. "코로나19 여파로 콘서트가 연달아 취소된 후 긴장이 풀려 먹다 보니 '확찐자'가 돼서 16kg이 쪘다. 앞자리가 '9'가 넘었다. 지금은 그때보다는 10kg 뺀 상태"라고 근황을 공개했다. 김구라는 "외모상 차이가 없다"는 시큰둥한 반응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케이윌은 과거 오랫동안 SNS를 중단했던 이유를 공개했다. 집을 비운 사이에 화재가 발생했고 반려묘를 구하러 위험을 무릅쓰고 불이 난 집으로 들어갔지만 끝내 구하지 못한 것. "태어나서 그렇게 울었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며 팬들에게도 그런 슬픔을 주고 싶지 않아 결국 SNS를 중단했다고 털어놨다. 업텐션으로 데뷔해 엑스원(X1) 활동 후 솔로 가수로 돌아온 김우석은 첫 정산을 받아 '효도 플렉스'를 한 사연을 공개했다. "데뷔 5년 만에 첫 정산을 받았다. 정산 중 일부를 부모님 빚을 갚았다. 1억 정도 됐는데 다 갚았다"고 털어놔 훈훈함을 자아냈다. 원래 꿈이 연예인이 아닌 바리스타였으며 고등학교 자퇴 후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길거리 캐스팅으로 연예계에 입문했다는 반전 비화를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더니, 주류 광고를 해보고 싶다며 즉석에서 귀여운 상남자 매력의 주류 모델로 변신, 여심을 저격했다. 채정안과의 인연으로 스페셜 MC로 출격한 뮤지는 '라디오스타' 3MC와 찰떡 호흡을 보여주며 몰입도와 재미를 더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7.16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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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임영웅 잡아라…'트롯맨'에 몰린 방송가

방송가 '임영웅 잡기'에 불이 붙었다. 코로나 19 여파로 공연이 사라지고 TV 시청자들이 증가하자, 방송가에 트로트 섭외전쟁이 벌어졌다. 임영웅이라면 재방송도 환영 23일 KBS1 '가요무대'는 임영웅, 장민호, 김수찬, 송가인의 무대를 스페셜로 편성했다. TV조선 '미스터트롯' 인기에 신흥 대세들로 라인업을 다시 꾸렸다. KBS W 는 '아침마당'에 출연했던 임영웅의 활약상을 모아 편집했다. 코너 '도전 꿈의 무대'에 출연했던 그는 '천년지기', '안동역에서', '사랑의 트위스트', '항구의 남자', '뿐이고'로 5연승 기록한 바 있다. '미스터트롯' 마스터로 출연했던 박명수는 자신이 DJ로 있는 'KBS FM 라디오쇼'에 진 임영웅, 선 영탁, 미 이찬원을 초대했다. 평균을 웃도는 3만 건의 문자가 쏟아지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MBC '라디오스타', JTBC '아는형님' 등 젊은 세대 사이가 좋아하는 프로그램들도 임영웅, 영탁, 이찬원을 불러 트로트 특집을 마련했다. 광고계 러브콜 인기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광고계도 움직였다. 임영웅과 영탁은 한국야쿠르트의 발효홍삼 발휘 광고 모델로 활동한다. 최일석 한국야쿠르트 마케팅 담당자는 "'미스터트롯'과 함께한 신규 광고가 발휘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높일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영웅은 (주)리즈케이 코스메틱 모델로 발탁됐다. 기존 전속모델로 활동 중인 이보영, 고아라, 차은우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임영웅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던 포천시는 경사를 제대로 맞았다. 포천시청 측은 우승 소식을 듣고 임영웅 어머니가 운영하는 미용실을 찾아 사진 촬영도 했다. 관계자는 "포천시 또한 각지로부터 전해져오는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면서 임영웅과 함께 포천을 널리 알릴 수 있는 홍보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임영웅과 소속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은 구독자가 급상승했다. 2016년 오픈한 이 채널은 40만 명 이상이 구독 중이다. 임영웅은 "2만 구독자 모으는 데 3년이 걸렸는데"라며 갑작스런 인기에 놀랐다. 포털사이트 검색어에도 올랐던 '임영웅 흉터'를 치료해주겠다는 병원 협찬 문의도 곳곳에서 들어온다는 전언이다. 트롯맨들 덩달아 인기 '미스터트롯' 출연자 전반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아침마당'에 출연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김수찬은 "지금이 너무 행복하다. 하루 기분 좋게 시작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영기, 김수찬, 노지훈, 김경민, 신인성, 류지광, 나태주까지 7명을 초대해 특집 방송을 꾸렸다. 지난해 6월 방송된 '미스트롯' 특집으로도 최고 시청률과 폭발적인 화제성을 만들어낸 바 있어 '미스터트롯'으로도 다시 한 번 시청률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 '미스터트롯'과 같은 날 동시간 방영돼 시청률에 타격을 입었던 KBS2 '해피투게더'도 트롯맨 섭외를 논의했다는 전언이다. 24일 SBS MTV '더 쇼'에는 나태주, 김수찬, 황윤성이 출연한다.인터뷰 요청도 이어진다. 김호중은 이번주 내로 언론사 인터뷰 일정을 계획했고 임영웅·영탁·이찬원도 쏟아지는 인터뷰 요청에 스케줄을 논의 중이다. 트로트 관계자는 "코로나 19에 공연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다른 매체들을 통해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3.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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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장민호-김수찬-송가인, '가요무대' 스페셜 뜬다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의 인기에 가요무대도 출연자 무대를 스페셜로 편성했다. 23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KBS '가요무대-스페셜2' 방송에는 최근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주목 받은 참가자들이 라인업에 대거 올랐다. '미스터트롯' 진 임영웅은 손인호의 '나는 울었네'를 부르고 '미스트롯'의 우승자 송가인은 이해연의 '단장의 미아리고개'를 들려준다. 김수찬은 나훈아의 '찬찬한', 장민호는 나훈아의 '갈무리'를 선곡했다. 전체 라인업에는 방실이, 정재은, 성재희, 조용필, 김성원, 장미리, 지원이, 조명섭, 백남봉, 박경애, 최병걸, 정애리, 독고성, 정원, 최희준 등이 들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3.23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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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 아빠’ 태진아, 24시간이 모자라도 ‘황홀’

가수 태진아(61)야 말로 '24시간이 모자라'다.환갑을 넘긴 나이지만 진행 중인 프로젝트는 산더미고, 하고 싶은 일도 셀 수 없다. 먼저 인도네시아의 국민적 스타로 떠오른 아들 이루의 뒷바라지를 하느라, 1년에만 수차례 인도네시아행 비행기에 오른다. 지난 연말에는 직접 윈터 스페셜 싱글 '하얀눈'을 발표했다. 엑소·2NE1 등 새까만 후배들과 지상파 가요 순위프로그램을 누볐다. 대한가수협회장이자 트로트계의 맏형으로서의 책임감도 크다. 최근 Mnet에서 제작한 트로트 오디션 '트로트 X'에 코치로 출연을 결정했다. 트로트 부활을 이끌겠다는 야심이 대단하다. 제작자 태진아의 역할도 크다. 자신은 물론 이루·성진우·마야·휘성·마이티마우스가 소속된 진아엔터테인머트를 이끌고 있다. 이 정도면 더 이룰 것도, 아쉬울 것도 없다. 이젠 두둥실 구름 위를 걷는 기분을 만끽할 만도 하다. 하지만 태진아의 도전은 끝이 보이지 않는 태평양이다. 갑오년 소망을 물으니 또 다시 엉뚱한 답이 돌아온다. "이젠 연기에도 도전해 보고 싶다." 최근 태진아를 이태원에 위치한 진아엔터테인먼트 사무실에서 만났다. 이날도 태진아는 인도네시아 대사관으로부터 양국간 문화 교류에 힘쓴 공로로 감사패를 수여했다. '60대 소년' 태진아에게 24시간은 부족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한국 문화를 인도네시아에 알리고, 인도네시아를 한국에 알린 공로로 대사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이루가 인도네시아에서 돈만 벌어오는 가수는 아니다. 인도네시아에 가면 꼭 고아원이라던가 양로원에 들른다. 지난해에는 안산 상록수 체육관에서 인도네시아 근로자들을 초청해 공연을 했다. 또 인도네시아에 있는 근로자 부모님들을 초청해서 무대에서 깜짝 만남을 가질수 있도록 했다. 그 자리에서는 이루가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대사상과 훈장을 탔다. 대사가 ‘나라가 생긴 이후 해외 가수 부자가 인도네시아 감사패를 수상한건 처음’이라고 하더라."-아들이 굉장히 자랑스럽겠다."물론이다. 한 번은 인도네시아에서 이루의 인기를 확인해보고 싶었다. 콘서트를 열기 전에 게릴라 콘서트를 하기로 했다. 그 때 2만 명 가까이 모인 거다. 그 다음에 신이 나서 상암월드컵경기장 정도 되는 규모의 운동장 공연을 진행했다. 그 때 무려 2만2000명의 팬들이 왔다. 전석 매진이었다. 황홀하더라."-이루가 인도네시아에 진출한지 3년째다. 뒷바라지 하면서 힘들지는 않았나."인도네시아 팬들은 내가 이루 매니저인줄 안다. 한 번은 이루가 콘서트에서 '한국에서 가수로 유명한 우리 아버지'라고 날 소개하더라. 그래서 이제 겨우 알아보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난 중요하지 않다. 그래도 힘든줄 모르고 일한다. 매일 꿈을 꾸고 있는 기분이다."-지난해 진아엔터테인먼트 빌딩을 세웠다."내 꿈이었다. 가수는 누구나 다 자기만의 녹음실이 필요하다. 내 컨디션 좋을 때 아무 때나 녹음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이 꿈인데 그걸 이룬거다. 더 이상 욕심도 없다. 내가 제일 처음 녹음실을 사용했는데 상쾌하고 뿌듯했다. 팬 여러분들이 날 사랑해줘 여기까지 왔다. 그 마음이 감사해서 하루에도 몇 번씩 팬들에게 감사의 기도를 드린다."-제작자로서도 승승장구 중이다. "누가 직업이 뭐냐고 물어보면 난 가수라고 한다. 제작을 하게 된 동기는 실력있고 재능이 많은데 뭔가 뒷받침이 부족해 스타로 성장하지 못하는 친구들을 돕고 싶어서였다. 내가 팬들한테 받은 사랑을 되돌려드린다는 느낌이었다. 그렇게 시작했는데 잘 풀렸고, 이젠 내 사업이 된 거다."-최근에 JTBC '히든싱어'에서도 모창능력자를 소속가수로 캐스팅했다."김진호라는 참가자인데 '프로 가수로 데뷔하고 싶은 생각이 있으면 내가 음반을 내주겠다'고 했다. 비록 휘성의 노래를 모창했지만 가수로서 활동할 수 있는 재능이 아주 많은 친구였다. 지난해 10월 초 쯤에 연락이 왔다. 휘성이도 써놓은 곡을 주겠다고 하더라. 빠르면 4월쯤이면 그 친구 음반을 들을 수 있을 거다."-태진아의 신곡을 기다리는 팬들도 많을 텐데."지난해는 유독 이루 때문에 인도네시아에서 바빴다. 연말에 스페셜 싱글을 발표하기도 빠듯했다. 올해는 제대로 해볼 생각이다. 김진호의 앨범이 나오고 며칠 사이로 내 앨범도 나올 것 같다. 3월 달이나 4월달 쯤으로 예상한다."-최근 설문 조사에서 ‘아내 덕본 스타’ 1위에 뽑혔다."맞는 말이다. 전 세계적으로 아내 이름을 노래로 부르면서 먹고사는 가수는 내가 처음일 거다. 미국에서 처음 만나 많이 힘들었다. 지인들에게 돈 조금씩 빌려서 브로드웨이 42번가에서 행상을 했다. 보자기 하나 깔아놓고 겨울에는 장갑, 목도리, 모자를 팔고 여름에는 선글라스, 만년필, 라이터를 팔았다. 불법이라 순경이 오면 도망갔다. 그 때 아내가 같이 살아준 덕에 지금의 내가 있다. 한국에는 88년에 왔고 '옥경이'는 89년도에 녹음했다. 원래 제목은 '고향여자'였다. 나훈아 선배가 먼저 부른 노랜데, 발표까지는 안했다고 하더라. 그데 제목이 영 느낌이 안오는 거다. 그래서 내가 ‘옥경이’로 바꿨다. 맨 마지막 가사도 '고개 숙여 울던 너'에서 '고개숙인 옥경이'로 바꿨다. 아내에게 주는 선물이었다. 노래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불렀다. 이게 대박이 터진거다. LP판 시대인데 한 150만장 정도 팔았다. 아내 덕을 봐도 심하게 많이 봤다."-아직도 아내와 굉장히 애틋하더라."아직도 존대를 한다. 반말이 없다. 내가 마누라를 위해주지 않고 무시하면 남들도 무시한다. 내가 보석같이 생각하면 주위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한다. 중전마마로 모시고 살면 나는 왕이 되는 거다."-아내는 일을 쉬엄쉬엄 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을 것 같다."나는 1년이면 260일은 지방이나 해외에 있는 사람이다. 그렇다보니 아내에게 어디 여행 한 번 가자는 말을 못해봤다. 이젠 여유가 생길까 했더니, 이루가 가수가 되서 한 집안에 가수가 두 명이다. 둘이 여행을 가고 싶다가도, 이루가 걸리고 그런다. 그래도 최근에 '여보 이제 시간을 내서 우리 여행도 가고 그라자'고 했다. 아내는 '말로만요'라고 핀잔을 주더라."-여전히 에너지가 넘친다."옛날 같으면 '소맥' 폭탄주 20~30잔을 먹어도 그 다음날 아침에 해장국 한 그릇이면 거뜬했다. 지금은 10잔만 먹어도 다음날 하루종일 체력적으로 힘들다. 그래도 이 정도면 감사하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걸 잃는 거다. 특별한 관리는 없다. 그냥 음식을 소량으로 먹고 야채, 과일, 물을 많이 섭취한다. 제일 중요한건 긍정적인 마인드다. 저녁에 집에 들어갈 때는 내 머릿속에 스트레스를 하나도 남겨놓지 않는다." -올 한해도 굉장히 바쁘게 보낼 것 같다."인도네시아에 간다. 이루의 콘서트 계약건이 있고 방송 프로모션 계약도 있다. 또 현지 방송 출연 스케줄도 조절해야 한다. 이루가 자체 브랜드도 만들었다. 2월 말에는 현지 백화점에 1호점이 오픈한다. 오토바이 헬멧, 가방, 옷 등 품목이 다양하다. 정말 정신이 없다."-연예인 태진아로서 남은 소원이 있다면."두 가지다. 하나는 트로트의 부활이다. 그래서 '트로트 X'라는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전국에 무명으로 살아가는 우리 트로트 가수 후배들이 너무 많다. 그 후배들이 진심으로 도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유행은 주기적이다. 최근에 KBS '가요무대' 시청률이 10%가 넘었다고 한다. 트로트의 시대가 다시 오고 있는 거다. 다른 한 가지는 연기다. 도전해보고 싶다. 17살에 오지명 선배와 '쌍태양'이라는 영화에 출연했다. 껌팔이로 출연했는데 한 일주일을 밤새우면서 찍었다. 그 영화가 개봉하는 날 버스 대절해서 부모님, 동네 어르신들을 다 모시고 왔다. 근데 '껌 사세요'라고 목소리와 함께 딱 한 컷 나온거다. 실망이 컸다. 그 땐 '영화가 날 버렸다, 난 가요계로 가자'라고 생각했다. 근데도 두고두고 후회다. 올해에는 기회가 온다면, 꼭 연기를 해보고 싶다." 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 2014.01.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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